이, 일본어로는 イ
이를 일본어로 적으면 イ, 단 하나의 모라로 끝난다. 로마자로는 Lee, Yi, Rhee 등 다양하게 적지만 소리는 모두 I 하나이며, ㄹ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점이 이 표기를 이해하는 열쇠다.
로마자 표기가 셋이나 되는 성씨가 가타카나로는 어떻게 글자 하나로 끝나는지, 그 뒤에 숨은 한국어 규칙부터 짚어본다.
이가 일본어로 어떻게 쓰이고 소리 나는가
| 한글 | 로마자 | 가타카나 | 읽는 법 |
|---|---|---|---|
| 이 | Lee | イ | I (1모라) |
| 이 | Yi | イ | I (1모라) |
| 이 | I | イ | I (1모라) |
| 이 | Rhee | イ | I (1모라) |
두음법칙이 이미 한 번 지워 버린 ㄹ
이 성씨의 한자 李는 원래 '리'로 읽히지만, 한국어에는 낱말 맨 앞에서 ㄹ을 ㅇ으로 바꾸는 두음법칙이 있다. 그래서 문장 맨 앞이나 이름 맨 앞에 홀로 설 때는 이미 '이'로 바뀐 소리만 쓰인다.
일본어로 옮길 때는 이렇게 한국어 안에서 이미 바뀐 소리, 곧 '이'를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リ가 아니라 イ가 된다. 자음 하나 없이 모음 하나로 끝나는 만큼 가타카나에서도 가장 짧은 성씨 가운데 하나로 남는다.
성이 이름 앞에 오고, 사이는 점 하나로 갈린다
가타카나로 성과 이름을 이어 적을 때는 그 사이에 가운뎃점 ・이 들어가, 한국어라면 따로 표시되지 않을 경계도 분명하게 드러난다. 이하은이라면 イ・ハウン으로 적혀, 한 모라짜리 짧은 성 뒤로 이름이 이어진다.
| 일본어 | 읽기 | 번역 |
|---|---|---|
| 李リ | Ri | 이의 실제 한자와 일본식 음독두음법칙 이전의 소리를 담은 표기 |
リ는 두음법칙 이전, 옛 문헌의 흔적
李를 음독으로 읽으면 リ가 되는데, 이 표기는 두음법칙을 거치지 않은 한자 그대로의 소리이자 식민지 시기 문헌에서 자주 보이던 방식이다. 지금의 신문이나 공문서에서는 이런 음독을 쓰지 않고, 한글에서 이미 바뀐 소리인 イ를 그대로 옮긴다.
イ와 헷갈리는 성씨들
| 성 | 가타카나 | 다른 점 |
|---|---|---|
| 최 | チェ | 한 모라라는 점은 같지만 시작하는 소리 자체가 전혀 다르다 |
| 조 | チョ | 이 역시 한 모라이지만 チ 계열이라 イ와는 전혀 겹치지 않는다 |
イ, チェ, チョ는 모두 한 모라짜리 짧은 성씨라 길이만 보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. 하지만 실제로 겹치는 소리는 하나도 없어서, 한 글자만 듣고도 어느 성씨인지 바로 가려낼 수 있다.
자주 묻는 질문
이는 일본어로 어떻게 쓰나요?
이는 가타카나로 イ라고 씁니다. 李라는 한자가 성씨의 실제 한자이지만, 일본어 표기는 두음법칙을 거쳐 이미 바뀐 한글 소리 '이'를 그대로 옮긴 결과입니다.
イ는 몇 모라이고 어떻게 읽나요?
イ는 단 하나의 모라입니다. 로마자로는 I 하나로 적을 수 있는 소리이며, 자음 없이 모음 하나로 끝나는 가장 짧은 축에 드는 성씨 표기입니다.
이를 한자로 쓸 수 있나요?
네, 李라는 한자가 실제로 있습니다. 다만 이 한자를 음독으로 읽은 リ는 두음법칙 이전의 옛 소리이자 식민지 시기 표기이고, 지금은 이미 바뀐 소리를 옮긴 イ를 씁니다.
李를 문신으로 새겨도 괜찮을까요?
李만 새기면 일본에서는 두음법칙을 거치지 않은 음독 リ로 읽어 버릴 수 있습니다. 지금 쓰는 성씨 소리를 그대로 남기고 싶다면, 한자보다 가타카나 イ 쪽을 새기는 편이 정확합니다.
이름 앞에 성 이를 쓸 때는 어떻게 표기하나요?
성 이를 이름 앞에 그대로 쓰고, 둘 사이에 가운뎃점 ・ 하나만 끼워 넣으면 됩니다. 이하은이라면 イ・ハウン이 되어, 한 글자짜리 성과 뒤이은 이름이 점으로 뚜렷하게 나뉩니다.
Lee, Yi, Rhee처럼 로마자 표기가 다른데 왜 가타카나는 하나뿐인가요?
로마자 표기는 영어권에서 익숙한 철자를 고르는 습관의 차이일 뿐, 실제 소리는 모두 이 하나로 같습니다. 가타카나는 소리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표기가 몇 가지든 결과는 언제나 イ 하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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